일취월장(日就月將) 중화요리 명가를 꿈꾸는 자금성

좋은 베트남 - 2017/11/07 22 0

일취월장(日就月將)은 나날이 다달이 자라거나 발전한다는 뜻이다. 현 자금성이 그렇다. 자금성이 경남랜드마크 72(이하 경남)에 들어갈 때 지금의 도약을 전망하는 이는 적었다. 이미 동단지 안에 중화요리 가게가 자리를 잡고 있었고 입지는 경남단지 중 가장 후미진 곳이었다. 입구가 보이지 않아 가시성과 접근성은 제로에 가까웠다.


게다가 이미 2개의 대형 한식당이 문을 닫고 나간 자리였다. 식당의 페허로 불리던 자리였다. 1층은 높고 넓어 오붓한 공간이 되기에는 부적절해 보였고 2층은 1층에서 동선이 한없이 멀게만 느껴졌다. 그 자리에 과감하게 자금성이 들어간 것은 지난 2016년 이었다.


결론적으로 자금성의 중화요리는 통했다. 입지와 아이템의 궁합과 조화가 현실의 제약들을 극복한 것이다. 무엇보다 보이지 않는 자금성 창업주의 용기와 자신감 그리고 경영능력이 통한 것이다. 지난 10년 베트남에서 체득한 그의 경험도 선순환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경남은 지난 2011년 화려한 오픈식을 했고 이듬해 2012년부터 순차적으로 식당이 창업했는데 지난 5년 동안 5개 업체가 문을 닫았다. 하노이 한인타운 최고의 입지지만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거꾸로 주력 아이템과 기술이 있으면 외진 곳에서도 스스로 상권을 개척할 수도 있을 것이다.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은 다시 한번 창업주의 마인드와 경영능력, 입지와 아이템의 조화를 가슴에 담을 필요가 있겠다.

자금성은 삼성전자 1공장이 있는 박린성에서 시작했다. 경남 자금성은 2호점이 된다. 금년에 빈푹성의 빈푹점과 미딩 단지에 부록 같은 골든 팔레스 단지안에 골든점까지 연이어 오픈해서 현재 4호점이 운영 중이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매장을 확장할 수 있는지 궁금해 진다.


자금성 김문권대표는 요리사 출신이다. 지난 2007년 하노이에서 신설한 중식당(북경) 주방장으로 왔다. 이전에 한 중식당이 있었지만 맛을 내지 못하고 있던 터라 당시 북경은 나날이 번창했다. 하노이 교민들에게 제대로 된 자장면과 짬뽕을 최초로 선사했던 것이다. 그 주인공이 김대표다. 이후 여러 신설 중식점에서 일했고 2014년에 박린성에서 자금성을 창업했었다.


자금성은 기본이 강한 집이다. 자장면은 느끼하지 않고 짬뽕은 개운하다. 자장면과 짬뽕의 안정된 베이스 위에 응용된 요리는 면류, 밥류, 탕류, 볶음류 등의 카테고리 안에서 90여 가지 다양한 메뉴가 가능해진다. 대표가 직접 요리를 하
고 맛을 냄으로써 모든 프로세스는 맛이 일순위가 되어 있어 맛을 위해서는 때로 원가를 포기할 만큼 과감한 재료를 쏟아 붓는다. 시각적인 맛을 위해 음식을 담는 식기에도 정성을 담았다. 자금성 그릇은 고객의 마음을 따뜻하고 넉넉하게 만든다.


주방에 모든 식자재는 거의 한국수입산이다. 한국에서 그 흔한 밀가루, 춘장, 각종 주요 요리소스들은 다 한국수입품이다. 현지 밀가루는 찰기가 부족해서 쓸 수가 없고 춘장과 중화요리점에 쓰는 각종 소소는 현지에 없기 때문이다. 외국에
서 중화요리점을 하면 서울에 비해 원가는 2배 이상이 들어간다. 또한 불을 이용한 전문적인 요리를 해야 되기 때문에 요리사 없이는 할 수 없는 업종이 중화요리점이다. 중화요리 전문점 창업은 일반인에게 진입장벽이 높다.


하노이 중화요리 전문점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자금성 외에도 미딩에 꽁시꽁시, 북경, 하림각이 있고 쭝화에는 홍강이 있다. 지난 10월에는 미딩에 자금성 골든점이, 그랜드 플라자 상가에는 옥빈관이 오픈했고 11월에는 쭝낀에 꽁시
꽁시 2호점이 들어서면서 경쟁은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한인 요식업계의 치열한 생존경쟁이 중화요리 전문점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업소마다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매월 차별화된 메뉴와 가격 할인 그리고 독특한 이벤트
를 통해 단골확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화 요리 전문점 메뉴는 사실 뻔하기 때문에 결국 위치나 고객의 입맛, 주방장의 손 맛에 따라 매출이 결정된다. 자금성은 각 점에 한국인 주방장을 배치하고 김대표도 주방에서 거의
시간을 보낸다.

예약문의
경남 하노이점 012 0752 2190
박닌점 096 828 4485
골든점 016 9779 3328
빈푹점 090 465 6255
Số 3 Lý Cao Tông - Ninh Xá - Bắc Ninh
경남랜드마크72 1층 (경남아파트 K Market 옆)
1F, Keang Nam Landmark Palace A Tower, Tu Liem, Pham Hung, Han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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