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절대 강자가 없다…'W'도 하향세

좋은 베트남 - 2016/09/01 418 0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수목극 시장이 절대 강자 없이 혼전이다. 시청률, 작품성, 오락성 등 모든 면에서 아쉬움을 노출하고 있다.

시청률에서는 1위를 달리던 MBC TV 'W'가 하향세를 보이는 가운데 SBS TV '질투의 화신'과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가 0.6~0.7%포인트 격차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에 따르면 전날 'W' 시청률은 11.1%, '질투의 화신'은 8.7%, '함부로 애틋하게'는 8%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10일 자체 최고 시청률 13.8%를 기록했던 'W'는 이후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고, 셋 중 가장 늦게 시작한 '질투의 화신'은 매회 조금씩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수목극 2위의 자리를 지키던 '함부로 애틋하게'는 '질투의 화신'이 등판하면서 동시간대 꼴찌로 추락했다.

작품성에서는 세 작품 모두 허점이 크다.

셋 다 내로라하는 청춘스타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터넷에서는 화제가 되고 있지만 남녀노소를 끌어들이는 데는 실패했다.

 

 

이종석-한효주 주연의 'W'는 파격적이긴 하지만 그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시선이 많다. 조정석-공효진 주연의 '질투의 화신'은 1~3회의 색깔이 모두 다른 데다 애니메이션과 쇼를 결합한 듯한 색다른 연출이 재미는 있지만 산만한 느낌을 준다. 사전제작을 통해 완성된 김우빈-수지 주연의 '함부로 애틋하게'는 새로울 게 하나 없는 이야기로 실망을 주고 있다.

오락성에서는 'W'가 가장 앞선다. 만화 속 세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 소재가 신선함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지만 살인이 벌어지고 섬뜩한 공포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대중적이지 못하다.

'질투의 화신'은 1회에서는 폭소가 이어지는 장면을 선사했지만, 주요 인물들의 상식적이지 못한 가족관계에서 파생되는 이야기가 허공에 붕 뜬 느낌을 준다.

종영을 앞둔 '함부로 애틋하게'는 익숙한 신파의 공식을 그대로 따라가 눈감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게 1㎜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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