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딩 상권에 새로운 변화가 오고 있다

좋은 베트남 - 2019/12/02 78 0

지난 11월 미딩상권(이글의 미딩상권은 미딩 송다권을 지칭함))은 조용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변화가 없었다. 신규로 문을 여는 집이 없었다. 업종을 바꾸어 리모델링한 가게도 없었다. 오랫동안 실내 공사를 하던 토정삼계탕이 새 얼굴로 모습을 드러냈고 케이마켓 일부를 줄인 자리에 명성부동산이 들어섰고 메찌 대로변에 한 가게가 입점 공사를 할 뿐이었다.


미딩 상권은 지난 3년 동안 신규진입과 업종 변경이 매달 5-6건이 이루어 졌다. 미딩 상권은 하노이 한인상권 중 단연 A 상권이다 생동감 넘치던 상권이 조용해 것은 이제 새로운 변화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미딩상권에도 보이지 않는 변화가 오고 있다. 상권에 대한 새로운 모색의 시간이 도래했다.

2006년-2012년 초창기 미딩상권미딩상권에 한인들이 오기 시작한 초창기는 2006년부터 2012년 까지다. 이 기간 중에 경남빌딩의 공사와 완공(2012년)이 있었고 박린 삼성전자(2009년)가 가동을 시작했다. 한인인구 폭발이 점쳐지던 시기다. 당시 하노이 한인은 12,000명으로 추정된다.


2013년부터 2019년 까지가 미딩 상권의 성장기다. 이 시기에 한인인구가 5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중 미딩상권은 몸살을 앓았다. 50개 미만의 가게가 200개 이상으로 늘어났으니 매달 공사판이었다. 미딩상권의 월세
는 2-3배로 인상되고 현지인 인건비도 치솟았다. 2019년 현재 4층 빌라 1체가 월 5천불에 이른다. 비현실적인 호가가 현실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이상한 상권이 미딩 상권이다.

그래도 자영업들이 미딩상권을 찾고, 미딩상권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은 기술과 자금 그리고 브랜드의 취약성때문이다. 로컬지역에 한인 가게를 할 경우 외관과 이미지가 중요하다. 기업형으로 보이게 차려야 한다. 규모와 인테리어, 브랜드가 글로벌하게 보여야 한다.


로컬지역에서 성공할려면 고객타켓과 컨셉도 차별화 되어야 한다. 차별화된 컨셉으로 선전하는 업체는 빈그룹 백화점에 입점한 두끼떡뽁이다. 분식을 승화시켜 백화점에서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 타켓과 메뉴 구성과 현지 문화 이해가 탁월한 곳이다.

보수적인 현지 고객들은‘삐까번쩍’하지 않으면 외면한다. 실제로 베트남 식당도 글로벌한 이미지와 호텔급 식당에는 고객이 넘친다. 진출 한인들이 브랜드도, 자금력도 없이 열정만으로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미딩 상권으로 모이는 것이다. 미딩에 자리가 없으니 대안지역으로 눈을 돌린 것도 지난 3년 사이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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