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한인 외식업 트랜드 미딩 리포트(3)

좋은 베트남 - 2019/01/02 619 0

CJ푸드빌의 한식뷔페 브랜드 계절밥상은 지난 11월에만 5곳이 폐점해 현재 40곳만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인빕스의 매장 수도 2017년 말 81곳에서 현재 61곳으로 감소했다. 롯
데GRS가 운영하는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 TGI프라이데이의 매장수도 크게 줄었다. 한때 매장 수가 55곳에 이르렀으나 현재는 절반인 28곳만 영업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외식시장은 빙하기로 부른다. 한국농수산유통공사가 발표하는 외식산업경기지수는 2018년 3분기 67.41이다. 이는 2017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식산업경기지수는 전년 동기를 100으로 봤을 때 매출 감소 업체가 증가 업체보다 많은수준을 나타낸다. 즉, 최근 외식업체의 매출이 작년보다 대부분 감소했다는 뜻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하노이 유입 외식업체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 5년 하노이 한식당은 수적으로 조금씩 증가추세를 보여 왔다. 현재 미딩 상권(미딩 송다+ 골든 팔레스+ 파이브 스타)에는 80여개소가 영업 중이다. (2013년도에는 12개소)


메뉴 차별화


지난 해 하노이 외식업에는 일식 창업이 눈에 띄었다. 미즈, 미루, 제주아일랜드, 벤또랑 소바 등이 오픈 했다. 일식안에서도 메뉴의 고급화와 다양화, 가격의 합리화, 가정식 일식 도입 등으로 차별화를 위해 세심한 변화를 추구하고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일식의 대중적인 접근성을 더 강화하기 위해서는 메뉴 개발과 가격 변화, 전문성에 더 역점을둘 계획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새해에는 창업자와 소비자의 연령이 낮아지면서 단순 한식, 일식, 중식에서 창의 성을 가미한 퓨전 스타일의 새로운 메뉴가 선보일 전망이다.

전문화

주력 메뉴를 간판으로 내세워 전문화를 꾀한 곳도 주목을 끌었다. 육대장, 만나감자탕, 허군 막창이 한국의 프랜차이즈와 연계하여 맛을 차별화하면서 고객들의 선택을 수월하게 유도하고 있다. 전문화 식당은 향후 하노이 한식당의 주요 트렌드로 부상될 조짐이 보인다. 양평해장국의 돈쿡과 창업 2년을 맞은 죽이야기의 꾸준한 성장세는 전문화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작은 규모이지만 속초항과 서울양꼬치의 선전도 주목할 만하다.

상권 파편화

상권 파편화 현상도 가속화 되었다. 미딩 상권의 포화와 지속적인 임대비 인상은 주변 상권으로 눈을 돌리는 계기가되었다. 미딩 상권이지만 대로 하나를 건너야 하는 골든 팔레스는 지난 해 빈 자리가 다 채워졌다. 전철우의 맛있는 주방이 들어가고 금년 1월에는 1층에 한식뷔페인 림스푸드스토리가 오픈 할 예정이다. 미딩상권 뒤 파이브스타 단지에는 그 입구에 예가가 자리 잡고 있었고 최근 가정식 일식을 간판으로 내건 벤또랑 소바가 눈길을 끌고 있다. 파이브 스타 단지 안에 일류횟집, 벽제갈비 통통통 등이 있다. 이 상권 내 가게들은 내년 하반기 인근 에머랄드 아파트의 오픈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경남 빌딩 인근 남쭝엔(입구에 와인하우스) 단지에도 지난 해 신규 식당들이 자리를 속속 잡아가고 있다. 노랑치킨, 일식 미루, 하노이떡카페, 베이커리 빌라주 카페 등 10여게 식당들이 영업 중이다. 이 상권에는 10여개의 가라오케가 먼저 문을 열었는데 주변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고 주택가의 면모로 분위기가 일신되면 유흥고객들의 발걸음이 뜸해질것이다.
또 한 곳은 미딩에서 하노이한국국제학교로 가는 동선에 빈그룹이 건설한 가드니아 단지다. 이 단지에 들어서면 로컬 지역과는 품격이 달라 보인다. 임대비가 비싼 것이 흠이다. 지난 해 미트플러스, 점보가든, 서민구이가 자리를 잡았다.
지난 연말에 오픈 한 퓨전 중식당 이셰프의 공룡알도 보인다. 이 단지를 제 2의 미딩 상권으로 점치는 이들이 많다. 롯데리아, K마켓은 가장 먼저 영업 중이었다. 단지 입구에 돈치킨도 보인다. 이 단지가 활성화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그
러나 살아남는 것은 자금력과 차별화 둘 중 하나다.

배달 활성화

지난 해부터 배달이 활성화 되고 있다. SNS활성화, 한인 주거 지역의 파편화, 외식 소비심리 위축, 1인 가구의 증가, 20-30대 젊은 한인 유입 증가 등의 요인으로 배달이 일상화 되어 가고 있다. 배달을 식당 안의 식당으로 인식하고 포
장과 패키지를 고급화, 이미지화 하는 곳이 늘어 나고 있다. 메뉴의 특성에 따라 배달이 주 수입이 되고 있는 곳도 많아지고 있다. 배달의 과학화, 체계화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새해에도 전문화 파편화 가속될 것 새해에도 하노이 한인 외식 창업은 늘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중국 그리고 기타 지역에서 하노이로 유입이 많아질 조짐이 보인다. 하노이에 신규 입주자가 볼 때는 사업 규제가 적고 아직도 창업비가 싸고 저렴한 인건비와 자신만의 메뉴로 차별화할 때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이다.

시장 진입은 쉽지만 유지관리를 위한 문화충격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마라톤을 해 보면 완주보다 운동화에 들어간 작은 모래알이 주자들을 더 괴롭히는데 베트남에서 창업하면 문화충격은 그렇게 다가 온다. 아주 짜증스럽고 곤혹스럽다. 시장 진입 연착륙을 위해 기존 경험자의 지혜를 빌고 일부에서 준비하고 있는 공유주방등과 인식을 같이 하면 좋을 것이다.


새해 외식 트랜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망하는 새해 외식 트렌드의 키워드를 빌어보면‘뉴트로 감성’,‘비대면 서비스화’,‘편도족의 확산’으로 요약된다. 우선‘뉴트로 감성’은 익숙하지 않은 옛것(아날로그 감성)들이 젊은 세대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것으로 느껴져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을 의미한다. 뉴트로는 음식에 제한되지 않고 간판,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특성을고려해‘뉴트로 감성’이 키워드로 도출됐다. 외식분야에서는 골목상권에 대한 관심증가가 이러한 현상을 대표한다. '비대면 서비스화’는 패스트푸드나 편의점, 대형 마트 등에서 사용되는 무인주문이나 결제시스템의 확산을 의미한다. 무인화- 자동화의 확산에 따른 배달앱, 키오스크, 전자결제 등의 발달로 외식 서비스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형태가 영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외식분야에서‘비대면’의 의미는 사람 중심의 서비스에서 기계중심의 서비스로의 이동으로 대표되고 있으나, 외식업계에서는 사람중심의 고급화된 서비스와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로, 이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편도족의 확산’은 식사의 해결 방식이 다양해지고, 편의점에서 HMR제품을 사먹는 것도 소비자들이 외식으로 인식하는 현상이 확산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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