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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 커피

좋은 베트남 - 2017/03/07 130 0

호안끼엠이나 호떠이를 가면 예쁜 카페들도 많다. 단점은 거리. 오직 커피한잔 마시자고 그곳까지 택시타고 가기엔...관광 모드로 한번은 갈 수 있어도 특별한 일이 있지않고선 무한반복으로 찾아가긴 쉽지 않다.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우리)이 많이 사는 동네인 미딩과 쭝화. 그곳 쭝화 뒷 골목에 제법 근사한 커피점이 생겼다. 벌써 작년 여름에 오픈했다고 하니 그동안 참 무심히 지나쳤구나 싶다. 그도 그럴것이 그 흔한 간판이 없다.


우리가 흔히 보는 빌라의 외관에 유독 하얗게 페인트 되어있다는 점이 좀 다르고 건물 앞 큰 아름드리 나무와 잘 어우려져 있는 아이보리색상의 큰 파라솔이 그 곳에 커피점이 있음을 짐작케 해줄 뿐이다.

가까이 다가가 보면 유리창에 시트지로 BOYLE'S COFFEE라고 적힌 이름을, 코너를 돌면 출입구 벽면에 간단하게 스카 시 문자로만 마감된 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건물을 바라보는 곳에서 오른쪽은 카운터와 2층으로 연결된 통로가 있는 쪽이고 왼쪽은 주문한 커피를 마실수 있는 또 하나의 카페 공간이다.

상업적 건물의 개방형공간이 아니므로 최대한 심플하고 실용적으로 인테리어 작업을 한 점이 돋보인다. 1층 초입에 있는 로스팅기계는 비주얼뿐만아니라 콩을 볶을때마 다 나는 향으로 이곳이 어떤 커피점인지 대변해주는 역할을 하는듯하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우리가 이 곳에서 흔히 보는 붉은빛의 월넛 나무계단을 검정색으로 도장했고 벽면은 심플한 화이트 페인트와 화이트벽돌을 적절히 구성했다. 바닥은 전체 에폭시작업으로 단조로울 수 있는 공간에 빈티지한 감성으로 마감했다. 이곳은 흡연실이 별도로 있고 작은 베란다 공간도 선택하고픈 곳으로 꾸며놓았다.


실내공간은 화이트,블랙, 간간이 우드색감이 잘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한쪽 벽면에는 메쉬철망과 간접조명을 설치하고 벽면 소파하단에 컨센트를 설치해 전기이용에 불편함이 없다. 천정에서 내려오는 큰 사이즈의 펜던트 조명은 공간에 볼륨감을 준다.

전체적으로 커피점의 시크하고 모던한 컨셉이 잘 표현된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이러한 공간과 열려있는 하얀 창문사이로 보이는 푸르른 나무와 밝은 햇살, 요즘 부는 선선한 바람의 조화가 아닐까 싶다.


알림
이곳을 방문 후 알게 된 사실로 BOYLE'S COFFEE점은 한국에 본사를 둔 업체로 하노이 쭝화점의 인테리어 작업은 저희 K.SPACE 인테리어와는 무관하며 예쁜 공간이라 취재했음을 알립니다.
아울러 지난1월호에 나간 xofa cafe의 사진 일부는 블로거 하노이홍시(http://blog.naver.com/kkyk01)에서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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