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을 편하게, 부드럽게'' 죽이야기 하노이점

좋은 베트남 - 2017/09/14 27 0

하노이 미딩(My Dinh) 매너아파트 입구는 늘 그림 같다. 밤에는 더 아름답다. 베트남인들의 로망인 이 동네에 죽이야기 하노이점이 있다. 2016년 12월에 문을 열었다. 매장은 까페 같다. 복층인 실내는 조명빛과 자연색 가구로 아늑하다. 홀은 깔끔하고 주방은 정갈하며 직원들은 순정하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죽 전문 프랜차이즈‘죽이야기’(대표 임영서)는 국내에 400개, 해외 37개(중국31, 미국2, 싱가폴3, 베트남 1)의 매장이 있다.‘죽이야기’의 경쟁력은‘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도전정신’이다. 세대별, 성향별, 체질별로 고객 타켓을 세분화해서 마케팅하고 있다. 유아를 위한 이유식, 갱년기를 위한 건강식을 출시했고, 노년층을 위한 실버음식도 개발 중에 있다.

'죽이야기' 는 동종업계에서 최초 시도가 가장 많은 곳이다. 아기들의 영양 균형을 고려해 탄수화물보다 단백질을 중심으로 슈퍼푸드인 퀴노아를 사용한 이유식, 수험생을 위한 영양식 불낙죽이 그 예다.‘죽이야기’의 경영초점은 음식은 고객에게, 영업은 가맹점에게 맞추고 있다. 3개월에 한번 가맹점의 수익분석을 통해 메뉴를 현지 소비자 구매 형태에 맞게 리메이커하거나 신제품을 출시한다. 가맹점을 위해서라면 원칙을 깨고 파격적인 변신도 마다한다. 강원도 한 가맹점은 매출 대비 점포가 너무 크다고 판단, 신규 브랜드로 도시락 상품을 과감하게 접목하여 매출 대박을 만들어 준 예도 있다.

가맹점과의‘끊임없는 소통’이‘죽이야기’임대표의 철학이다. 임대표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3번 하노이에 왔다. 하노이점이 빨리 안정화된 비결 아닌 비결이다. 요즘에는 맛을 본 고객들의 입소문으로 배달이 더 많아졌다. 한 그릇도 배달하고 있다. 힘에 부치지만 힘이 닿는 곳까지 고객 편에 서 있고 싶은 것이다.

처음부터 쉬운 일은 없다. 하노이점도 현지 직원을 교육하며 버린 죽만 1톤이 넘을 거라고 했다. 힘들고 어려운 문제가 발생할 때 마다 본부에서는 자비로 출장을 와 주었다. 오픈 시 현지 직원들이 지금까지 같이 일하고 있는 것도 큰 힘이 되었다.

최근에 하노이점의 인기메뉴는 이유식과 전복죽이다. 이유식은 1세트에 예쁜 병 3개(하루분)로 포장하여 배달 판매하고 있는데 인기 짱이다. 자주 주문하기 번거로워 하는 고객을 위해 4일분 세트도 준비했다. 4일분 세트에는 + 2일분이 보너스로 추가되어 있다. 전복죽의 재료는 한국에서 공수해 온다. 신선한 영양식으로 피로회복에 최고라는 평을 듣는다. 이 외에도 본부에서 해외매장을 위해 고국의 향수를 전하고자 개발한 건강식 한식메뉴(우거지해장국, 황태매운탕, 추어탕, 보신탕 등)도 인기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분들을 위해 아침 7시부터 문을 열고 있다.

하노이점에서는 하노이 기온을 고려해 포장 식기 재질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배달 비닐 팩(본부에서 실험 끝에 만든)은 한국에서 전량 수입해 온다. 먹고 나서 각 가정에서 렌지용으로 재활용할 정도로 위생과 기능이 뛰어나 역시 인기다. 양이 적은 고객과 보관 편리를 위해 한 그릇을 둘로 나눈 작은 사이즈의 팩도 준비되어 있다. 배달된 팩은, 개봉하지 않았다면 당일 중에는 언제든지 먹어도 된다. 나중에 드실 분은 냉장고에 보관 후 다시 오븐에 데워 시식할 수 있다.

'죽이야기’의 죽은 한꺼번에 만들지 않고 일 인분씩 요리한다. 매일 아침마다 쌀과 찹쌀로 주어진 레시피대로 죽밥을 만들어 볶아두고 고객의 주문에 따라 차별화해서 그때 그때 만들기 때문에 힘은 들지만 신선하다.‘죽이야기’는 메디컬푸드까지 목표로 삼고 있다.‘몸에 이로운 음식을 만든다’라는 철학을 넘어서서‘음식이 약이 되는’경지에 이르고자 도전하는 것이다.

하노이는 대개 덥고 습하다. 이런 날씨는 인체에는 습기가 더 쌓이게 된다. 인체의 경락까지 습기가 쌓이게 된다. 습기가 쌓이면 평소 멀쩡하던 팔다리 등 관절에 통증이 잘 발생한다. 눈곱이 끼고 콧구멍도 잘 막히게 된다. 정신은 어지럽고 멍해지기 십상이고 일 처리가 둔해진다. 일 처리가 둔해지니 매사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이다. 습기가 오장육부에 쌓이면 식욕이 감퇴돼 먹고 싶은 생각이 없다. 이럴 때 죽 한 그릇을 권한다.

하노이점은 베트남 마스터 프랜차이즈(가맹사업 운영사업자)다. 창업문의는 하노이점 012 6613 4711으로 하면 된다. 창업 시 본사에서 점장급이 나와 안정화가 될 때까지 도와준다. 하노이 점주의 부군은 대기업 법인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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